꼴라의 정원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영화) 본문
살아 가는데 큰 문제가 없는듯하다.
남편과의 관계도 별 문제 없는듯하다.
원하는 집도 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 !
난 지금 뭐 하고 있는 걸까?
난 지금 살아 있는 건가?
줄리아 로버츠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다.
빈방에 들어가 울면서 처음으로 "기도"라는걸 한다.
침대에 돌아와 잠자는 남편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 본다.
남편이 잠에서 깨어 눈을 뜨고 따뜻한 눈길로 그러나 자고있는 자신을 물끄러미 쳐다보고있는 아내가 의아한듯
"왜그래?" 라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남편이 갑자기 공부를 더 해야할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난 이혼할래" ??????? 남편은 어안이 벙벙 그자체.....
머무는것보다 더 힘든건 떠나는것이다.....다.
그렇게 줄리아 로버츠는 모든걸 버리고 살아 있음을 느끼기 위해 떠난다.
더 궁금한가요?
그다음은 아내와 두손 꼭잡고 "함께" 보러 가세요.
아내들의 마음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ㅎ
돌아오는길에 친구에게 말했다.
요즘 내마음을 잘 표현해 주었네....
친구가 말했다.
집에서 나오면서 남편에게 말했단다.
이 영화보고 오면 어딘론가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남편이 말하기를 영화보러 안가면 안되냐고 하더라고 ...ㅎㅎ
세상에 더 없이 무디고 무뚝뚝한 아줌마, 일만 알고, 이나이가 되도록 취미가 공부인 아줌마.
아~~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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