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라의 정원
다시 찾은 네거리식당 그리고 아름다운 1131번 도로 본문
짙은 운무에 거센 바람까지 불어대는 최악의 날씨에
윗세오름까지 다녀온 우리딸 거의 탈진상태...ㅎ
피곤하지만 제주까지 왔는데 네거리식당엔 꼭 가서 갈치국 먹어야한다는 일념으로
서귀포호텔을 나서 30-40분을 달려와 갈치국과 구이를 주문했다.
기다리는동안 축 쳐저있던 우리딸 음식 맛 보더니 눈이 또랑또랑해지며 휘둥그래진다.
엄지손가락 올리며 최고란다. ㅎ
태어나 처음 먹어보는 갈치국인데...
그냥 맛있다 정도가 아니라 피곤이 확~풀린단다.
다녀간지 2-3달 되었는데...
바로 앞 건물로 넓혀 이전을했다.
손님들이와서 기다리는게 미안해 넓혔단다.
서귀포 호텔.....
군에서 운영하는 호텔이고 오래되어
룸 카페트가 곰팡이가 심하고 냄새도 나고 에어컨도 맘대로 사용할수는 없었지만
일반인 숙박비가 55,000원이고
사우나 물이 끝내준다. 매끈~~매끈~~ ㅎ
안개 안개 안개 이번 제주 여행은 안개속에서의 여행이었다.
제주공항으로 가는길 일부러 드라이브 코스로 좋다는 1131번 도로를 택했다.
시간은 더 걸리지만 참 예쁜길이었다.
제주공항에서 짐 붙이고 지하 식당에 들어갔다.
그런데 맛이 영~~~
우리딸 돈 지불하기가 짜증난다고 도망 가잔다. ㅎ
절반도 안먹고 우린 그냥 나왔다.
재활용 할까봐 음식 남은거 다 섞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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