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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라의 정원

D11(4/30) 시누아-->촘롱-->지누단다 본문

해외여행/Annapurna푼힐+ABC트레킹

D11(4/30) 시누아-->촘롱-->지누단다

Rupicola 2012. 5. 9. 19:32

 

 

어제의 긴 워킹으로 아침 7시까지 느긋하게 잤다.

모두 떠나고 우리 포터들만 밖에서 기다리고있다.

오늘의 목적지는 지누단다.

계곡온천물에  그동안의 피로를 풀수있는 기대되는 날이다.

 

 

 

멀리 촘롱이 보인다.

농부가 쟁기질을 하고있다.

60-70년대 우리의 모습을 보는것같아 정겹다.

 

 

 

랄리구라스 꽃 한송이를 배낭에 달고....ㅎㅎ

 

 

촘롱에 도착했다.

트래킹도중 가장 큰 도시라고 해야하나?

슈퍼도 2개있고  빵집도 2개있고...

담배 말보로 한곽에 150루피이니 2$이 안된다.

 

 

울아들 빵 보더니 급 땡긴다.

정말 맛있을것 같았는데....그래도 울 아들은 꿀맛이란다. ㅎ

 

 

 

전망좋아 초이스했는데...

우리 포터들 굶었단다.  뭔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요리시간 많이 걸린다고 ....

빔이 주인 나쁜사람이라고 내게 불만이 많다.

울 포터들 무거운짐 들고 걸어야하는데 점심을 굶었으니 내 맘이 편치않다.

착한 울아들 본인 저녁으로 먹겠다고 빵 사온것 모두 빔에게 내민다. 먹으라고....

그러나 빔은 사양한다.  자기들은 달밧을 먹어야 한다고....

지누단다까지 빨리 가야할것 같다.

 

 

 

 

 

Gurung Bakery...

140루피인데 빌에 170루피를 청구해 컴플레인 했더니...140루피만 받는다.

한국사람들 빌확인하는 사람 별루 없나보다.

 

 

트레킹 내내 핫 워터를 노래부르는 나를 빔이 놀린다.

핫! 핫! 핫! 워터를 보온병에 담아 왔노라고....ㅎㅎ

 

 

 

 

저 밑에 오늘 우리가 쉬어갈 지누다라가 보인다.

수기가 지누다라에서는  자기친구집으로 가면 안되냐고 묻는다.

나 : "괜찮은 곳이야?"

수기 : "응"

나 : "그래? 가서 보고 가능하면 네친구집에서 쉬어갈께..."

수기가 부탁하니 가능하면 그렇게 하고 싶다

 

 

지누단다쪽에서 강건너로 보이는 "우리"라는 마을.....

마을이 너무나 예쁘다 했더니 내일 우리가 걸어갈 길이란다.

 

 

 

지누다라에 도차해 GH를 둘러본 나는 수기가 권하는 친구 GH를 선택할수가 없었다.

순간 갈등은 했지만 내여행의 질을 양보하고싶진 않았다.

수기에게 미안하다 했더니 괜찮단다.

내가 그동안 머물렀던 숙소중 가장 현대식이고 룸안에 화장실이 있었다.

 

 

 

갑자기 원시림에서 문명사회로 나온듯한 느낌을 받게하는 GH.

양변기도 있고.....따뜻한 물도 나온다 하고....

그런데 ....

따뜻한 물이 아닌 미지지지지근한 물이었을뿐...

직원불러 따뜻한물 안나온다 하니 네팔리한테는 이것이 따뜻한물이란다 헐~~~~

그냥 샤워 포기하고 온천계곡으로 내려가기로했다.

 

 

 

우리방에서 보이는 풍경....

 

 

계곡으로 20분만 내려가면 온천이 있다  그러니 다시 올라갈때는 40분은 올라가야할것같다.

빔이 우기에는 주까(거머리)가 많단다.

와우!!!!!!!

천국이 따로 없다.

주변 계곡 풍경 즐기며 따뜻한 온천수에 몸담그고 있느것도 쥑이지만 멋진 남자들도 많았다는....ㅎㅎㅎ

돈은 50루피면된다.

비밧울 떨어지는데 무슨 온천이냐던 울 아들 신났다.

그 빗방울이 운치를 더해주었다.

 

 

포터 수기는 GH만 도착하면 어디로 사라지는지 얼굴을 볼수없음.

그런데 빔은 늘 우리 언저리에 있다.

계곡온천에 간다하니 급히 따라나서며 배낭을 본인이 메더니

이렇게 본인도 누가 봐도 빤쯔임을 알수있는 팬티로 ....ㅎㅎㅎ

나보다 오빠인것 같아도....사실은 한참 동생이다.  귀엽기도하고.....울아들하고 얼마나 친한지.....

나름 자상하게 가이드 역활도 하고....

 

 

울아들하고 폴란드에서 온 친구들하고

물속에 누가 오래있는지 게임을....

울아들 3판 2승...

3번째도 울아들이 이긴다는쪽에 걸었던 브라질에서 온 여자 ...패! ㅎㅎ

 

울아들...

네팔와서 만난 외국사람들중 온천에서 만난 브라질 여자가  가장 섹시하고 멋있단다.

그는 혼자서 네팔만 40여일을 여행하고있단다.  자유로운 영혼!!!!

다음날 "우리"를 걸을때 그녀를 만났다.

멋지게 당당하게 걸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애물단지 보물단지 울 아들..... 귀여운것!

비는 하늘에서 내려오고

숲으로 우거진 안나푸르나계곡 노천온천욕을 즐기는 기분이란.......최고!!!!!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어!!!

ABC를 2번 올라간것!

계곡온천 포기안한것!

이 두가지는 정말 잘한 선택!  그리고 모든 선택을 포터들에게 의지하지않고 내가 리드한것! 도 잘한것 같다.

 

 

 

 

 

 

 

오늘도 저녁으로 코리안누들 과 촘롱에서 사온 빵으로....

 

 

온천에 푹 담그고 나왔더니 ....좋네!

오늘밤 푹 잘자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