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라의 정원
D14(5/3) 카투만두 tour 본문
아침이 밝았다.
어제 마신 소주 1잔하고 반이 위를 뻐근하게한다.
세수를하고 오늘 필요한 물건만 간단하게 배낭에 챙긴다.
숙박비를 한국돈으로도 받는다니 참 다행이다.
아침으로 찰진밥에 소고기 무국 김치 계란부침이 나왔다. 완전 한국식단!
김치는 네팔리가 만들었는데 톡쏘는 맛이 내가 만든 김치보다 맛있다.
매니저가 한국에서 1년정도 살았단다.
전기가 끊겨 물이 안나온다.
아들은 외출을 귀찮아한다.
혼자 외출 준비를 한다.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Baudha 템플과, 흰두 템플(Pashupatinath), 왕궁(Basantapur)등을 보려한다.
매니저 소남이 가져다준 지도와 Sherpa Wang Chu 가 준 정보를 참고로 지도를 보며 동선을 파악한다.
1층으로 내려가 소남에게 택시를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소남은 길앞에 나가 택시를 잡아 Baudha까지 250루피에 흥정해주었다.
유네스코에 등재 되 있다는 Baudha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걷는다.
Baudha를 나와 길을 물어물어 Pashupatinath를찾아 걷는다.
학교건물....
Pashupatinath(흰두사원)내 풍경....
너무나 넓어서 다 돌아 보려면 2시간은 걸린다고....
일단 장례식 풍경을 보기위해 찾아간다.
사자를 보내는 생경한 풍경에 내 눈이 고정되었다.
그 많은 사람들중 슬퍼 우는 사람이 없다.
어떤 사람은 산소통을 연결한채 화장터로 들어와서 산소통을 분리한다.
이해할수없는 풍경들.....
삶과 죽음의 차이가 별것 아님을 절감한다.
여행객들은 생경한 풍경들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고...
사자를 이리저리 옮기는 사람들....
장례를 성대하게 치르는 부유한 사람들....
그리고 너무나 초라한 장례식....
장례문화가 관광상품화 되있는 네팔....
갑자기 "내가 가는곳이 저기구나"하는 생각을한다.
2시간 이상을 따가운 햇빛아래서 넋을 놓고 지켜보았다. 피곤하다. 숙소로 돌아가고 싶다.
死자가 입고있던 옷을 벗겨 그대로 강에 던져 버린다.
원숭이는 의식중에 놓여진 음식물들을 훔쳐먹고....
저 더러운 물속에 들어가 뭔가를 찾는 아이들...
수건을 헹구는 사람....
사원 밖으로 나오니 택시가 서 있다.
러시안 앰바시! 투헌드레드 루피!
쓰리헌드레드!
노!
단호히 돌아선다!
OK! OK! ㅎㅎ
내가 이겼다!
숙소에 돌아오니 출출하다. 프렌치 토스트를 주문해 커피와 함께 마시고 그래도 배가 허전해 좀 이른 저녁을 주문한다.
그런데 갑자기 비빔국수가 먹고싶다.
그래서 내가 직접 주방에 들어가서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고 싶고 요리 방법도 가르쳐주겠다고 제안했다.
흔쾌히 OK! 한다.
요리한 비빔국수 4그릇을 지리산 사장님인 이지혜씨 울아들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모두 다 먹었다는....ㅎㅎ
배부르게 실컷 먹고 내일 귀국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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